슈퍼 솔저의 등장 : '캡틴 아메리카'
영화는 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나치 독일과 연합군의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나치 독일의 지휘관 요한 슈미트는 오딘의 보물인 '테서렉트'를 얻게 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쟁을 위한 군인들을 모집하나 주인공인 스티브는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징집이 거부된다. 그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본 슈퍼 솔저 프로젝트 책임자 어스킨 박사는 스티브를 군인으로 입대시켜 준다. 작은 체격으로 군 내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인성과 근성은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된다. 마지막 테스트인 가짜 수류탄 테스트를 통과한 후 스티브는 슈퍼 솔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약물과 최신 기술을 통해 강화된 신체를 얻은 스티브는 진정한 슈퍼 솔저인 '캡틴 아메리카'로 탈 바꿈 하게 된다. 이후 또 다른 슈퍼 솔저가 되었지만 악인이 된 요한 슈미트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조국을 지키게 된다.
그를 움직이게 하는 힘 : '애국심'
슈미트는 처음 등장하였을 때부터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충만한 캐릭터로 등장하였다. 2차 대전을 참전을 위해 자원입대를 희망하지만 작은 신체 조건으로 매번 거부당한다. 하지만, 올곧은 정신과 조국을 위한 애국심을 통해 슈퍼 솔저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되고, 결국 캡틴 아메리카로 변신한다. 캡틴 아메리카가 된 직후 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조국의 홍보 대상으로 전락하였음을 알고 좌절한다. 하지만, 친구인 버키가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는 슈미트가 만든 하이드라 기지에 잠입해 그를 구출하게 된다. 이후 조국과 주변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고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비브리늄 방패를 얻게 된다. 한편, 슈미트는 세계 정복을 위한 첫 목표지로 미국 뉴욕을 설정하고 작전을 실행하지만 캡틴 아메리카와 그의 동료들에게 의해 저지당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뉴욕으로 향하는 폭격기를 강제로 바다에 불시착시키며 그가 사랑하는 조국을 구해내게 된다. 시간이 흘러 냉동인간이 된 캡틴 아메리카를 살려내고, 70년인 지난 후 캡틴은 21세기를 맞이하며 눈을 뜨게 된다.
최강의 방패를 얻다 : '비브리늄 방패'
캡틴이 첫 번째 임무를 완수한 후 하워드로부터 몇몇 무기들을 추천받게 된다. 캡틴은 여러 무기들 중에서도 최강의 강도를 자랑하는 물질로 만들어진 '비브리늄 방패'를 얻게 된다. 비브리늄 방패는 지구 상에서 가장 강한 물질로 만들어진 것으로 영화에서는 소개되고 있다. 영화에서도 총알, 대포 등을 막아내는 것으로 보아 강한 물질로 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캡틴이 다른 공격무기도 아닌 방어구인 방패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캡틴의 신념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캡틴은 나치 독일이 아무리 적이라고 하지만 죽음으로 그들을 벌하지 않는다. 또한,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반격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상은 미국의 초기 사상들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있다. 모든 생명은 생명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미국의 건국이념 아래 캡틴이 이러한 정신을 수호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서는 적군인 독일로부터 조국을 지켰다면, 다가올 외계 생명체로부터 지구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기대가 된다.
[후기] 어벤저스 군단 리더의 탄생
캡틴 아메리카 더 퍼스트 어벤져는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과 그의 신념 등을 보여주는 스토리이다. 그리고 그가 왜 향후 '어벤져서 군단'의 리더가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캡틴은 조국과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며,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러한 정신력을 높게 산 어벤저스 군단의 수장 '닉 퓨리'는 그를 살려내어 어벤저스로 영입하게 된다. 그가 어벤저스의 수장이 된 또 다른 이유는 영화의 제목에 나와 있다. 'The First Avenger'에서 'Avenger'는 '반격하는 자'라는 뜻이다. 적이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반격하지 않는다는 캡틴의 신념이 가장 잘 맞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이후의 스토리들은 어벤저스를 통해서 알 수 있겠지만, 캡틴을 구심점으로 힘을 모아 외계의 침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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