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실기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까?
대기환경기사 실기시험의 경우 2020년을 기준으로 출제되는 형태가 바뀌었다. 기존에는 필답형과 작업형을 동시에 치러야 했지만, 이제는 필답 형만 준비하면 된다. 두 과목보다는 한 과목이 더 쉬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년을 기점으로 합격률이 70%에서 50%로 대폭 낮아진 것으로 보아 난이도는 예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나의 경우 '18년도에 '대기환경기사'를 취득하였으므로 현재 출제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출제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예전과 지금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국제기술사', '기술사' 등 나의 블로그에서 얘기하는 모든 시험은 혼자서 하는 학습 위주의 공부방법으로 설명을 드린다. '대기환경기사' 필기 준비에서와 같이 실기시험도 문제은행을 통해 출제되므로 충분히 혼자서 준비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만, 필기시험의 경우 객관식으로 출제가 되지만, 실기시험의 경우 풀이과정과 서술이 포함된 답안을 제출해야 하므로 출제되는 항목에 맞는 이론을 병행하여 준비해야 한다.
시험준비 : '지피지기' 전략을 취하자
'20년을 기점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모든 시험에 대해 '출제기준'이라는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문제은행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항목에서 어떤 기준으로 출제가 되었는지를 세부적으로 알아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연도별 출제기준을 참고하도록 하면 적어도 실기에서 만큼은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20~'24년까지 출제기준에 대한 한글파일이 업로드 되어 있는데, 실기 과목명은 '대기오염방지 실무'로 대 주제가 나와 있으며, 중 주제 항목으로는 '대기오염방지 기술', '가스처리', '입자 처리', '대기오염 측정 및 관리' 총 4 분야로 나눠져 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저감을 위한 기술들과 이에 따른 이론 및 세부 내용이 출제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이후 소 주제와 하위 주제를 통해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으므로, 중 주제를 중심으로 이론 공부를 준비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문제를 풀어보면 된다. 이렇게 준비하여도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필기시험을 준비하였던 교재의 동일 항목에서 나머지 부분을 보충하면 된다.
'두괄식'으로 정답을 작성하자
기사 실기시험과 기술사 필기시험은 다소 차이가 있다. 물론 서술형이라는 방법은 동일하지만, 기술사 시험에서는 A라는 질문에 대한 답안 작성에 B, C, D라는 과정을 거쳐 E를 답변해야 한다. 하지만, 기사시험의 경우 A라는 질문에 대해 E라는 답변을 바로 도출해 내야 한다. 이 점이 두 시험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따라서 기사 실기시험 준비는 문제에 따른 정답을 바로 작성할 수 있는 '두괄식' 방법을 적용하자. 계산식이 포함된 문제의 경우에도 B에 대한 질문에 대해 B의 풀이 방법을 적고, 계산한 후 정답을 작성해야 한다. 다만, 기사시험 이후 기술사 시험까지 고려하고 있다면 문제풀이 과정 등에 대한 전체적 이해도 고려해야 한다. 기술사 시험 1교시가 기사시험 필답형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공부방법은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대기환경분야에 기여할 준비가 되었는가?
자격증 취득에 있어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취업' 이다. 자격증 보유를 통해 조금 더 나은 직장을 가질 수 있고, 직장 내에서의 승진과 연봉 상승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은 실무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왜냐하면, 공부를 하는 그 시기만 기억해서 실무와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것 같다. 나는 실무업무를 수행하며 자격증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후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격증과 관련된 기술들을 현업에 적용하여 기술개발, 특허출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즉, 자격증의 이론과 지식을 통해 대기환경분야의 기술적 부분에 기여하고 있다. 때문에 단순한 자격증 취득에 목적을 두지 말고 이를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할 방안도 함께 고민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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