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공부방법에 대한 개인적 의견
기술사 준비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고, 또 주변 기술사 취득하신 선배님들께 자문을 구하여 보았다. 결론은 정도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정도란 기본 서적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이어서 나머지 부분들은 각 해당되는 파트의 구체적 자료를 찾으며 정리하는 식이었다. 어떠한 기술사든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챕터들(예, A, B, C 기술 및 법령 등)이 너무나 많이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내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분야가 아니고서는 기술사 과목 내 세부 챕터들을 모두 섭렵하는 전문가 일 수는 없다. 기술사 준비는 크게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강의를 통한 강의를 활용한 준비 방법과 스스로 학습하는 자율적 준비 방법 두 가지가 있다. 강의를 통한 준비 방법은 직장인들 및 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핵심 내용과 필기 및 실기에 대한 넓은 인력풀(기존 합격자 등을 활용한 노하우 전수 등)을 가지고 있으므로 굉장히 유용하다. 다만, 비용 문제와 특히나 나와 같이 지방에 살면서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야 할 경우 주말마다 서울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들이 있었다. 최근에는 온라인 강의도 있기는 하지만 내가 취득한 과목(대기관리)의 경우 온라인 수업 제공의 스펙트럼이 제한적이어서 강의를 통한 공부방법에 분명한 한계점도 있었다. 결국 나는 고민 끝에 스스로 준비를 하는 방법으로 기술사를 시험을 준비하였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기술사 시험 준비 방법
여기서는 기술사를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설명드리므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서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기술사의 경우 혼자 공부를 하고자 마음먹는다면 공부를 시작하기 전 더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해야 한다. 어지간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가는 작심삼일, 용두사미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확언을 마음에 새겨두고 시작해야 한다. "될 때까지 한다". 너무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말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마음먹었다면 될 때까지 하면 된다. 기술사 합격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미 해당분야 고급 이상의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계시므로 합격할 때까지 꾸준히 준비하고 도전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방법은 바로 기술사 관련 정리본(인터넷에 판매되는 책 중 가장 인기 있는 책 등)을 사서 다독을 하는 방법이다.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혼자 공부하는 데 있어서 우선은 넓고 얇은 분야를 두루 확인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독(같은 책을 10회 이상 반복적으로 읽어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다독으로 어느 정도 각 챕터들이 머릿속에 들어온다면 최근 5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자. 그러면 나의 현재 준비 상태를 알 수 있다. 기출문제를 풀어본 후 본격적으로 약한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보완하자. 대기관리 기술사를 예를 들면 미세먼지 관련된 부분은 잘 알지만, 온실가스 관련된 부분이 부족하면 이 부분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여기서 보완이 필요한 이유는 필기시험을 넘어 실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보완 시에는 기본 개론 책 등을 통한 기초적 부분까지 정리를 하여 필기와 실기를 한꺼번에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필독서 다독 -> 5년 치 기출문제 풀이 -> 약한 부분 개론 책 등으로 보완, 순으로 준비를 하면 필기부터 실기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다.
시험 준비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사실 스스로 기술사 공부를 하면서 이보다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다. 기술사 시험이 나오는 구조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좀 더 쉽다. 기술사 시험은 기술사를 보유한 사람이 문제를 제출한다. 따라서 그 출제위원이 어떤 분야의 세부 전문가인지에 따라서 제출되는 문제의 범위와 난이도가 달라진다. 이는 필기뿐만 아니라 실기도 포함된다. 그리하여, 기본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실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필기의 경우 정리를 잘하여 글을 잘 적는 것으로 합격을 할 수도 있지만, 실기의 경우 구술면접 이므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을 설명하지 않으면 면접관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 실기 시험을 합격하는 것이다. 필기를 아무리 잘 본다고 하여도 실기에서 합격할 수 있는 점수를 받지 못하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어렵다. '기본'이 가장 쉽고 빠른 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