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요건은 단하나, '마음가짐'이다
국제기술사(International Professional Engineer) 취득을 위한 필 수 조건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업무 특성상 주변에 기술사를 가진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 중 한 명이 나의 직장 멘토(다와 다른 기술사 보유) 셨는데 기술사를 취득하고 싶어 하는 저에게 늘 하시는 말씀이 "될 때까지 하면 된다"였다. 그렇다, 모든 일은 될 때까지 하면 된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태어나서 '첫걸음을 걷는 순간', '처음 달리게 된 순간', '처음 수저를 사용해 스스로 식사를 하게 된 순간' 이 모든 것들은 될 때까지 노력하여 성취한 하나하나의 결과물이다. 이는 기술사라는 시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한번 떨어지면 두 번, 두 번 떨어지면 세 번, 합격할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겠다는 나의 '마음가짐'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단번에 합격한 사람도 있겠지만, 결과론 적으로 보았을 때 언젠가는 합격할 수 있으므로 횟수에 연연하지 말고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가기 바란다. 사실 국제기술사는 기술사 자격증만 보유하고 있고, 취득해야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그러나 기술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분들은 국제기술사에 대한 취득까지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 왜냐하면 국제기술사를 처음부터 목표로 삼고 이것을 취득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부재하였기 때문이다. 서두에서 얘기한 것처럼 나는 나의 멘토의 영향을 받아 자격증 취득에 있어 최종 목표를 국제기술사 취득으로 설정을 하고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취득을 위해 꼭 챙겨야 할 사항들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사를 '기술사법'에 따라 '한국 기술사회'라는 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취득한 기술사를 바탕으로 '기술사법' 제3조의 2 및 제5조의 2에 따라 국제기술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물론 국제기술사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발급을 위한 아래의 사전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1. 인정 혹은 승인을 받은 공학교육 과정을 이수(이과 및 공과 대학)
2. 국가에서 독립된 업무활동을 할 수 있을 것(기술사 자격 취득)
3. 인정 혹은 승인된 공학교육 과정 이수 후 7년 이상 실무경험 보유할 것
4. 주요 엔지니어링 업무 등에서 최소 2년 이상 책임(Project Manager) 경험 보유
5. '한국 기술사회' 등을 통한 계속적인 교육을 받을 것(매 3년마다 150학점 이상)
자격 요건만 나열해 본다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 것 같지만, 실제 기술사를 취득할 정도의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분야의 사람이라면 기술사 취득 후 기술사 취득에 투입한 노력의 1%만 투입한다면 누구나 취득할 수 있다.
누구나 취득 할 수 있다
서론에서 시작한 것과 같이 어떠한 것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이다. 나 역시도 기술사 시험에 앞서 기술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하였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시작부터 최종 합격까지 변하지 않았다. 문명이 발달한 이래에 인류는 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아메리카 대륙 발견', '달나라 탐사' 등의 끝없는 성취를 이루어 왔다. 그들이 '지구는 끝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우주 밖은 갈 수 없을뿐더러 아무 없도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실행을 멈추었다면, 현재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술사 자격증 취득에 너무나 거창한 이야기를 비유한 것 같지만, 어떠한 것이라도 목표를 세우고 끈기 있게 해 나간다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을 끝까지 따라간다면 어떠한 것이든,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때문에 지금부터 주저하지 말고 내가 왜 이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는지, 목표는 어디까지인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를 진중히 고민하고 출발하기 바란다. 목표를 수립하고 구체적 방향 없이 시작하는 것은 망망대해에서 목적지가 없는 항해 또는 우주에서 도착지가 없는 여정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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